한라산소주는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제조설비와 관광코스를 갖춘 신공장을 갖추고, 전국 주류시장 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김용현 기자

신공장 준공 맞아 31일 미디어데이 생산능력 확대 품질도 높여
제주시장 굳건 동시 타지역 진출 확대 100년 향토기업 입지 다져

창사 68주년을 맞는 제주대표 향토기업인 ㈜한라산소주가 신공장을 준공을 통해 지역소주를 넘어 전국브랜드로 주류시장 확대에 나선다.

1950년 설립된 한라산소주는 한림읍 옹포리에 기존보다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하고 관광시설까지 갖춘 신공장을 완공하고 11월 2일 준공식을 연다. 

신공장은 2017년 착공했으며, 대지면적 1만530㎡, 건축 연면적 6937㎡ 4층 규모로 조성됐다.

한라산소주는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제조설비와 관광코스를 갖춘 신공장을 갖추고, 전국 주류시장 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김용현 기자

신공장 1층과 2층에는 생산설비와 견학로, 역사관을 갖췄다. 3층에 제조실과 연구소·시음장이, 4층에 사무실이 있다. 옥상은 비양도와 한라산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조성되는 등 제조공장을 넘어 2차와 3차산업이 융합된 공간으로 탄생한다. 

신공장의 제품제조시설에는 세병기와 공병검사기, 완제품 검사기, 자동 라벨 부착기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한라산소주는 11월부터 주말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예약제 공장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라산소주는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제조설비와 관광코스를 갖춘 신공장을 갖추고, 전국 주류시장 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김용현 기자

한라산소주는 최근 도내 소비는 물론 국내 유통량과 함께 해외 수출이 급증하면서 공급량 확대를 위해 신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매출은 2014년 395억원에서 지난해 460억원으로 65억원이 증가했고, 도외유통 및 수출량도 2016년 300만병에서 지난해 500만병으로 크게 늘었다. 

신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이 구공장의 분당 330병에서 600병으로 확대, 연간 6912만병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한라산소주는 고품질 제품생산으로 제주시장을 굳건히 하는 동시에 전국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웅 한라산 소주 대표.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는 "신공장 건설과 최첨단 설비 도입으로 급증하는 타지역 수요량에 부응하고, 한층 높아진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투어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상권 부흥을 위해 힘써 100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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