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인이용객 급증 등에 따라 제주시 연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면세사업장을 확장한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특허심의위원회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제출한 면세사업 구역 확장 계획을 지난 30일 승인했다.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 제주 건물내 위치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호텔 1층 로비 일부(214㎡)와 4층 연회장(1264㎡)을 면세사업 구역에 새롭게 편입하는 방식으로 확장에 나선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면세사업 구역은 8100㎡ 로 늘어난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휴게 공간 등으로 쓰던 건물 4층의 일부(700㎡)를 면세사업 구역으로 흡수해 영업장 면적을 6600㎡에서 7300㎡로 늘린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4층에 고객이 많이 찾는 국산 화장품 매장을 새롭게 꾸려 기존에 들어서있던 특산품 매장으로도 고객을 유입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가 있던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은 4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올해 7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0% 늘어난 6만5723명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이들 업체들이 면세점 사업장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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