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식중독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서귀포시가 식중독예방 특별 위생 점검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서귀포시 지역 뷔페식당, 횟집(200㎡이상) 분양형 호텔 부대시설 등 총 96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서귀포시를 찾은 관광객 등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 23건이 접수됐다.

시는 식품 등을 취급하는 원재료 및 제품 중 부패·변질되기 쉬운 것을 냉동·냉장시설에 보관하여 관리, 식품표시기준 및 보관방법에 적합한지, 위생모 착용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는지, 육류·어류·채소류 등 취급하는 칼, 도마는 구분 사용하는지,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판매, 진열, 보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번 점검 과정에서 위생 또는 불법영업과 직접적 연관성이 적은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계도 또는 시정조치토록 하고, 과실이 크거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식중독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식중독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으로 적발 시에는 행정처분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점을 정착시키는 등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안전하고 편안한 음식점 환경조성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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