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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 1.4% 증가 전국 2.0% 낮은 것으로 분석
급식비 고교납입금 면제 영향 농축산물 공업제품 등 다른 품목 높아

농산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전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고교 납입금과 학교급식비 전면 면제로 상승률을 낮췄을 뿐 농수축산물이나 다른 생활물품의 상승폭은 더욱 큰 상황이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일 발표한 2018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97(2015년=100)로 지난해 동월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0%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제주지역은 학교급식비(-100%)와 고등학교납입금(-100%)을 제외하면 다른 품목에서는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선식품지수는 11.9% 상승해 전국 10.5%보다 1.4%포인트 높았으며, 농수산물 역시 9.7% 오르며 전국 8.1%보다 1.6%포인트나 높았다. 공업제품도 2.2%올라 전국 2.0%보다 0.2% 상회했다.

반면 서비스는 학교급식과 고교 납입금 전액 면제로 제주는 0.5% 하락한 반면 전국은 1.3%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줬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6.1%), 교통(3.9%), 주택·수도·전기·연료(3.4%),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 기타상품·서비스(0.8%), 의류·신발(0.7%), 오락·문화(0.7%) 등은 상승했다. 반면 교육(-4.9%), 음식·숙박(-0.8%), 통신(-1.8%), 보건(-0.3%)은 하락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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