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주점에서 무전취식과 폭력을 일삼는 40대 남성 2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 사기 등의 혐의로 이모씨(42)와 고모씨(43)를 각각 지난달 25일과 29일에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 26일부터 약 한달간 제주시내 주점 등 16곳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160여 만원 어치의 무전취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올해 8월 한 달 간 같은 수법으로 시내 주점 등 6곳에서 200만원 가량의 무전취식을 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씨와 고씨는 이전에도 무전취식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 올해 8월과 9월에 각 출소하고 같은 범행을 되풀이 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업자를 상대로 무전취식을 일삼고, 행패를 부리는 주취폭력사범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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