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불법 음란물 (사진: YTN)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위디스크 대표이자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 폭행·갑질 논란에 이어 불법 음란물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매체 뉴스타파에서 양진호 회장의 직원 폭행에 이어 갑질·폭언 의혹 등을 폭로한 가운데 그가 불법 음란물 유통 방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양진호 회장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의 웹하드 업체를 운영해왔으나 지난 9월 음란물 유통 방치 혐의로 자택과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을 당한데 이어 소환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양 회장이 해당 업체들 내 다수의 음란물 콘텐츠가 버젓이 공유되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업체들의  음란물을 걸러내는 동영상 필터링 업체와 특정 게시물을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 역시 양 회장의 소유라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양진호 회장이 평소 지인들과 직원들에게 자신의 자산이 2000억 원대라며 자랑해왔다는 폭로까지 더해지자 일각에선 불법 음란물을 이용해 그가 부를 축적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떠오르며 그를 향한 세간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양진호 회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퇴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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