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단속차량과 경찰 순찰차 등 차량 6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일 순찰차 등 차량 6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이모씨(53)를 긴급 체포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서귀포시 모 농협 앞 도로에서 불법주차단속 중인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씨는 이어 서귀포시청 2청사로 이동해 불법주차 단속차량 2대를 들이 받았다.

이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 2대를 들이 받은 후 달아났다.

이어 서귀포시 회수사거리 인근에서 경찰 순찰차가 이씨의 차량을 제지하자 그대로 순찰차 1대를 받고 도주했다.

경찰은 자치경찰과 합동수사를 하던 중 이날 오후 5시8분께 제주항 인근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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