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살인사건 (사진: YTN)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거제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피의자 A씨의 인면수심 태도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2시 35분경 20대 남성 A씨는 경남 거제시 소재의 한 선착장 부근에서 생면부지의 중년 여성 B씨를 묻지마 폭행,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당시 A씨는 B씨의 안면을 포함한 다수의 신체 부위에 발길질 등을 하며 폭행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움직임을 관찰, 틈틈이 사망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엽기적인 행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범행 당시 목격자 ㄱ씨의 일행과 맞닥뜨리며 한차례 설전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경찰의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서 연행됐다.

이후 해당 사건은 '거제 살인사건'으로 명명되며 많은 이들이 A씨의 충격적인 행각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목격자 ㄱ씨가 거제 살인사건 관련 게시글에 당시 현장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 "A씨의 흰 신발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는 댓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A씨와 A씨의 가족들은 거제 살인사건에 대해 별다른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아 더욱 대중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A씨의 범행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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