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사진: KBS)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숙명여고 쌍둥이의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더욱 의심스런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수서경찰이 숙명여고 쌍둥이의 자택 내에서 정답이 필기된 증거자료를 수집했다고 전한 가운데 자매의 부친 앞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숙명여고에서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ㄱ씨는 자신의 쌍둥이 딸을 위해 시험 문제를 유출시키거나 다수의 수상 경력을 조작해온 의혹이 불거져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의 소지품과 자택 내에서 일련으로 적힌 정답이 발견됐음에도 이들은 해당 증거에 대해 "공부를 위한 필기 내용이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현재까지 자신들의 혐의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해당 논란은 여전히 안갯속에 갇혀있다.

이에 대해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같았으면 퇴학의 처벌이었겠지만 자매가 적극 가담한 증거가 제시돼 조금 다른 판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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