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사진: SBS)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 답안 유출을 감행했다.

지난 7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을 아버지로 둔 쌍둥이 두 아이가 갑작스레 전교 등수 100등 이상 오르는 등 기이한 사례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학원가를 중심으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쌍둥이 딸에게 시험 답안을 유출했다"라는 괴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경찰에 의해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을 아버지로 둔 쌍둥이 딸들은 전교 등수가 기이하게 오른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정정된 시험 문제의 답안까지 알고 있었다. 더불어 쌍둥이의 집에 시험 전 작성된 답안 내용이 자필로 적혀있었고, 쌍둥이의 휴대폰에서 답안을 발견했다"라는 경찰 측의 주장이 있었다. 

쌍둥이 딸들의 아버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은 "시험지가 존재하기 시작한 당일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있긴 했으나, 내가 답안지를 훔치거나 유출한 적은 없다"라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경찰은 "증거를 없애려 한 전적이 있고, 가족끼리 입을 맞추기 수월하기 때문에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시험 답안을 딸들에게 유출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 여파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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