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서귀포 국제대회 3일 개막 9일간 대정
제주출신 남자 4명, 여자 2명 등 총 6명 출사표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테니스협회(회장 오재윤)·서귀포시테니스협회(회장 한기환)가 공동 주관한 '2018 ITF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가 서귀포시테니스코트에서 지난 3일 개막해 11일까지 9일단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태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14개 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제주출신 남자부 4명과 여자부 2명 등 총 6명이 출격해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동홍초 출신인 임유범(서울 마포고2)과 현준하(청주 가덕중3), 백록초를 나온 현지웅(경기 효명고2), 제주북초 출신 김주빈(경북 현일고2) 등 4인방이 남자부 정상에 도전한다. 또 신례초를 나온 오서진(경기 정자중3)과 동홍초 출신 오은지(서울중앙여고2)가 여자부 우승을 노린다. 

대회는 남녀단식 예선전을 치러 본선 64강전으로 진행되며 남녀복식은 예선전 없이 본선 32강전으로 치러 최강자를 뽑는다. 

지난 2009년부터 이 대회를 주관해 오고 있는 한기환 서귀포시테니스협회장은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아시아지역 주니어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5개 대륙 중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서귀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회다"며 "대회기간 선수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서귀포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제주브랜드 가치를 홍보하는 의미가 크다"고시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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