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덴마크 에너지사절단과 면담 가져

제주도와 덴마크 기업과의 신재생에너지 협력 방안이 적극 논의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일 제주를 방문한 라스 크리스티안 릴레홀트(Lars Christian Lilleholt)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 장관과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덴마크 대사 등 덴마크 에너지 사절단 일행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제8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참석 차 방한한 덴마크 에너지 사절단 측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원 지사와 덴마크 에너지 사절단은 제주-덴마크 간 에너지 정책 공유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릴레홀트 덴마크 에너지 장관은 제주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시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제주도는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와 덴마크 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고 피력했다.

또 "해상 풍력발전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경험들을 공유하고, 컨설팅과 기술교류, 교육, 인력양성, 정보 교류와 관련해서도 더 자세한 논의를 하고 싶다"는 덴마크 초청 의사를 전했다.

톨스 라니스 덴마크 산업협회 국장도 덴마크와 제주의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제안했다.

원 지사는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정책을 이끄는 덴마크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덴마크 기업들의 기술 경험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제주도와 덴마크 간 더 많은 협력과 교류관계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