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시민건강 제주체력왕 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청년부·중년부·장년부 남녀 1,2,3위 총 18명 선발

도내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18 제주시민건강 제주체력왕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종합경기장 체력인증센터에서 3일 열린 이 대회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내 26개 읍·면·동에서 예선전을 거쳐 본선 출전선수 114명을 선발했다. 본선에서는 청년부(만19~34세), 중년부(만35~49세), 장년부(만50~64세) 남녀 1,2,3위 총 18명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종목은 상대악력, 윗몸 일으키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20m 왕복 오래달리기 등이다.

이날 대회 초반부터 각 선수들은 선선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쌓아온 체력을 힘껏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가족들은 높은 점수가 나오면 환호하며 한층 열기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인 20m 왕복 오래달리기가 가장 치열했다. 각 부문 참여자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이 종목은 극도의 긴장감과 경쟁심을 유발해 출전 선수들이 젖 먹던 힘까지 쏟아 부으며 마지막 남은 힘을 불태웠다.

장년부 남자 우승자 부창성씨(61)는 "딸 결혼식이 불과 5일전이라 준비를 많이 못했지만 평소 헬스와 요가 등으로 체력관리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도 체력관리를 잘해 꼭 우승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년부 여자 우승자 손유이씨(36)는 "작년에는 청년부에서 우승하고 올해는 중년부에서 우승했다"며 "딸 둘을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인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기만족도와  자존감이 올라갔다며 1등을 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이창석 체력관리사는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시민들이 좀 더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
▲장년부
남 △1위 부창성 △2위 한상호 △3위 송상보
여 △1위 강정희 △2위 김홍자 △3위 정춘자

▲중년부 
남 △1위 김연수 △2위 김성진 △3위 강성범
여 △1위 손유이 △2위 임혜원 △3위 임윤주

▲청년부
남 △1위 장정도 △2위 김민수 △3위 김병호
여 △1위 유혜정 △2위 설홍미 △3위 오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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