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2018 제주 청년박람회' 3~4일 한라체육관서 개최
원 지사 '실루엣 토크' 참석…"다양한 경험 필요"

제주지역 청년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장이 열렸다.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도내·외 청년 및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종합경기장 내 한라체육관에서 '청년의 꿈'을 주제로 한 '2018 제주 청년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년박람회 첫날에는 실루엣 토크, 유준호 크리에이터의 강연, 문희경 세대공감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이튿날에는 이나연 씨위드제주편집장과 장수한 퇴사학교 대표, 배장환 여행작가, 신주원 아일랜드팩토리 대표 등의 강연도 이어졌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실루엣 토크'에 참석해 음성을 변조하고 외모, 연령, 신분, 직종을 숨긴 채 제주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 지사는 "막연하게 육지로 가면 뭐가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제주를 떠나 고생하는 것은 별로"라며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회자의 소개로 무대에 등장해 신분을 밝힌 원 지사는 "선배들의 책임을 느꼈다"며 "블라인드 뒤에서 제주 청년과 도민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청년들에게 포춘 쿠키를 전달하고 '원스톱 청년 맞춤정보 서비스'로 도민들에게 정책을 홍보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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