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은 지역 주민들의 주도로 '안덕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안덕면 종합발전계획은 지속 가능한 안덕면 발전을 위해 도내 최초로 행정과 주민이 함께 외부 용역 없이 면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안덕면 이장회의, 주민자치위원회의, 기관단체장회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안덕면 종합발전추진을 위한 5대 기본원칙을 설정했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예산을 투자한 일반적인 용역이 아닌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 △공무원과 지역주민(도의원, 이장, 주민자치위원, 기관단체장 등)이 계획 수립단계 수립부터 협의와 토론을 거쳐 완성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면장이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정책 및 사업 우선 발굴 △주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우선 발굴 △건설,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다차원적으로 계획 수립 등 5대 기본원칙을 적용한다.

안덕면은 이달 초 안덕면 종합발전계획 기본계획 수립 및 발표하고 오는 12월까지 안덕면 12개 마을 순회 방문해 주민 아이디어 창구(ON,OFF) 개설하는 한편 각 마을 리사무소에 의견 제안서를 비치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이번 안덕면 종합발전계획 수립은 지방자치 시대에 행정과 주민이 머리를 맞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며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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