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9회 제주 프랑스 영화제 포스터.

개막작 '세라비, 이것이 인생!' 6일 상영
장·단편영화 31편 선봬…영화인포럼도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제9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6일부터 11일까지 CGV제주노형과 영화문화예술센터 등에서 열린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고영림)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6일 오후 7시 CGV제주노형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6편의 장편영화와 15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로맨스와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대부분의 장르를 접할 수 있다.

개막작 <세라비, 이것이 인생!>.

개막작은 어렵고 심오하다는 프랑스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클리셰를 깨는 영화 '세라비, 이것이 인생!'를 선정했다.

오래된 고성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식 호화로운 결혼식 피로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미디로 프랑스인들의 기질을 즐겁고 유쾌하게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은 소설 '오르부아르'를 영화화한 '맨 오브 마스크'가 선정됐다. 1차 세계대전 참전 후 전쟁에 대한 공포와 세상에 대한 적대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고통을 다룸으로써 대중적 공감을 끌어낸 수작이다.

장편은 4개 섹션으로 나눠 현대 프랑스사회의 모습과 사랑, 예술가, 가족 등을 조망한 영화들을 선보인다.

단편으로는 제주에 사는 해녀와 피레네 산맥의 양치기의 일상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를 들여다본 장줄리앙 푸스 감독의 '울림'을 비롯해 액션영화 '사냥개',  프렌치 웨스턴 무비 '노 잉글리시'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특별프로그램으로 지역영화인과 영화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영화와 영화제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제2회 제주영화인포럼'이 7일 상상아틀리에-제주 (KT&G 제주본부 2층)에서 마련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jicea.org)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JejuFFF)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70-4548-5367.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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