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결영 사망 증지위 등광영

남결영 사망 증지위 등광영 (사진: 영화 '서유기', '아수')

홍콩 배우 남결영이 수많은 고통 속에서 눈을 감았다.

3일(현지 시간) 홍콩 언론들은 남결영이 본인이 거주하고 있던 집 화장실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남결영은 사망한 상태였으며 그녀의 사망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남결영은 영화 '서유기'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세계 팬들에 이름을 알렸지만, 부모와 연인을 비슷한 시기에 떠나보내며 모든 활동을 멈춘 바 있다.

또한 남결영은 생전 정신 질환을 앓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올 초 홍콩에서 남결영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논란이 일었고, 해당 영상에서 그녀는 자신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과거 당한 性(성) 폭행 때문에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자신에 성적 고통을 가한 인물로 등광영과 증지위를 지목,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등광영은 이미 사망한 뒤였으며 증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완강히 부인, 해당 기자회견에 아들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증지위의 입장에 반박하는 다른 이들의 주장도 등장했지만, 남결영의 주장은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나고 말았다.

숱한 고통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남결영의 사망에 세계인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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