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탁금 잇따라 '눈길'…타지역 선행도 줄이어

제주4·3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기탁금이 잇따르고 있다.

새서귀초등학교(교장 안명숙)는 지난 10월 교내 나눔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 52만6500원을 4·3문화예술교육과 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해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 기탁했다.

이에 따라 평화재단은 5일 재단 이사장실에서 6학년 학생과 담당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도내 공직자 오나영씨(서귀포시 동홍동)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20만원을 정기기탁하고 있으며 추가로 특별 기탁금도 보내오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도외에서도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16만원, 안재은 학생(17·경상남도 창원시)이 11만원, 일반인 심옥숙씨(광주)가 26만원, 박종석씨(광주)가 20만원, 최필숙씨(경남 밀양시)가 20만원을 각각 평화재단에 전달했다.

특히 제6회 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김소윤 작가도 100만원을 기탁하면서 4·3유족을 위로하는 사업에 동참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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