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훈 시인 첫 시집 「그대 그리운 집」

문경훈 제주 시인이 첫 시집 「그대 그리운 집」을 발간했다.

시집은 '숲길을 거닐다' '자연과 계절' '제주도 정서' '목수시인의 일생' '삶이란 무엇인가' 등 5부에 걸쳐 시인이 오랜 세월 밤낮으로 고민하고 방황해온 끝에 발견한 인생의 근원적인 문제를 담았다.

각각의 시편들은 시인이 목수로서 살되, 시인으로서 자존감을 지니고 세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실한 성품을 지니려 노력해온 의지의 소산이다.

김우영 작가는 "시인은 세속적인 삶에 부대끼면서도 이성적인 사유의 자세를 지니고 주어진 일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자기 성찰을 천진스러울 만큼 순수하게 지켜왔다"며 "모든 시가 내재율을 바탕으로 난해하거나 실험적이지 않고 안정돼 쉽게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다"고 해설했다.

한편 문경훈 시인은 지난 2010년 「한맥문학」에서 '국화를 훔치다' 등 5편으로 신인작품 대상을 수상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호주한국문학상을 수상했고 한맥문학회 동인회, 애월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북매니저·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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