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성폭력 벌인 목사 도피

해외로 도피한 그루밍 성폭력 목사 (사진: KBS 뉴스)

교회 목사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가한 정황이 드러났다.

6일 KBS는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교회에 속해 있는 목사 A씨가 교인들에게 정신적 유대를 이용한 그루밍 성폭력을 가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A씨는 수년에 걸쳐 교인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고, 이 사실이 드러나자 피해를 입은 교인들과의 대담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죄의 뜻을 전한 A씨는 이후 교인들이 교회에서 물러나길 요구하자 침묵을 유지한 채 자취를 감췄고 현재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교인들에게 그루밍 성폭력을 자행한 A씨는 교단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고 성범죄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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