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성폭력 목사(사진: KBS 뉴스)

[제민일보 송다혜 기자] 인천에 위치한 교회의 목사가 미성년자들 상대로 일명 그루밍 성폭력을 행했다는 의혹이 피어나며 세간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에 위치한 교회의 목사 A씨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오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청원 내용에 따르면 목사 A씨는 약 8년여 간 미성년자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을 그루밍 성폭력했다고 전해졌다.

일명 그루밍 성폭력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환심을 산 후 성적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에 피해자 B씨는 "그가 접촉했을 때 나는 미성년자여서 두려웠다"며 "사랑해서 그랬다고 말하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A씨는 자신이 그루밍 성폭력을 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현재 해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종교계에 몸담고 있는 인물이 이를 이용해서 그루밍 성폭력을 행했다니 끔찍하다"며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걱정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루밍 성폭력을 행한 목사 A씨가 합당한 죗값을 치르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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