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래관광객은 쇼핑을 목적으로 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일 '2017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기반한 '광역지자체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방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여가.위락.휴가가 5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업.전문활동 19.0%, 쇼핑 11.3%, 친구.친지방문 10.0% 등의 순이다.

제주를 찾은 외래객의 경우 주요 방문 목적으로 쇼핑을 선택한 비중이 15.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제주를 제외하고 쇼핑을 방문 목적으로 꼽은 지역은 서울(11.9%)뿐이다. 

또 제주 방문 외래관광객들은 한국 선택 시 고려요인으로 자연풍경(70,9%)에 이어 쇼핑(59.7%)을 선택했다.

아울러 체재기간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쇼핑(29.2%)을 꼽았으며 자연경관 감상(26.6%)과 식도락 관광(19.7%), 고공.역사 유적지 방문(4.4%), 휴양.휴식(4.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여행에 대한 항목별 만족비율 조사에서 쇼핑 만족도는 91.7%를 기록, 전국 평균 88.1%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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