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 검출 bcg 경피용 백신 (사진: SBS)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영아 접종에 이용되는 bcg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된 소식이 전해지며 세간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보건당국은 지난 7일 일본 소재의 bcg 경피용 백신에서 허용치를 웃도는 비소가 검출돼 회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렸다.

앞서 bcg 경피용은 신생아들의 생후 4주 안에 접종되는 백신으로 넓게 도장을 찍듯 피부에 주사침을 놓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cg 경피용은 지난 2016년에도 신생아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안겨주며 부모들의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두 살배기 박 모 군은 생후 한 달 만에 맞은 백신이 부작용을 일으켜 허벅지 뼈에 염증이 발생, 성장판이 손상되는 큰 아픔을 겪었다.

그 외에도 3년여간 bcg 접종 부작용 신고 건수는 50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국가에서 규정한 보상이 따로 없어 피해자들만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게 됐다.

심지어 이날 bcg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일파만파로 번지기 시작하며 이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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