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망여아 엄마 (사진: KBS)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제주 사망여아의 엄마 역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한 갯바위에서 여아의 시신이 발견된데 이어 지난 7일 엄마 A씨도 제주항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앞서 제주 사망여아와 엄마 A씨는 외할아버지 ㄱ씨에 의해 지난 1일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나 두 사람 모두 각각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자 많은 이들이 탄식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자녀와 함께 제주도 비행편을 예매할 당시 귀가편은 따로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며 이들의 사망이 사전 계획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제주 사망여아와 엄마 A씨가 머물렀던 숙소의 주인 역시 "욕실 내에 번개탄 추정 물건으로 그을린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과거 우울증 병력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중들은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두 사람을 향해 추모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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