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 참가

제주도가 8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가해 러시아와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함께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도전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국제관 소회의실에서 사할린 경제개발국장을 만나 자매도시로서 제주-사할린 간 우호교류 강화를 다졌다.

이어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지방정부 서밋'에도 참가해 제주와 러시아 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제안 발표를 진행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경제·통상·교육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농축산물과 사할린의 수산물을 서로 수출입해 무역을 활성화시키고 인적 교류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연방 9개 주지사를 비롯한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가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