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구 잔류 확정...남은 두 자리 4개 팀 경쟁
상위스플릿 ACL티켓 4위 수성 싸움 총력전

"올 시즌 K리그1 상위스플릿 아시아챔스리그(ACL) 진출 티켓 경쟁만큼이나 하위스플릿 강등 전쟁도 치열하다"

그 어느 때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잔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남은 3경기에서 두 자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10일과 11일 이어지는 36라운드 경기 승패에 따라 희비가 가릴 전망이다.

지난 35라운드에서 강원FC가 전남을 1-0으로 제압하며 11승10무14패(승점43점), 대구FC가 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2승7무16패(승점 43점)로 각각 7위와 8위를 달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두 자리. 리그 10위부터 12위까지 서울(승점37점)-상주(승점36점)-인천(승점33점)-전남(32점)이 승점 5점차의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되는 최하위 12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를 피하기 위해 이들 4개 팀이 막판까지 숨 막히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다만 서울이 최하위 전남을 잡고 인천이 강원에 패하면 강등권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다.

이런 가운데 예측 불가인 상위스플릿에서도 포항, 수원, 제주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향한 4위 수성에 나선다. 현재 리그 4위 포항(50점), 5위 수원(49점), 6위 제주(47점)가 막판 티켓 한 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프로축구 K리그1 36라운드 일정

▲ 상위 스플릿
△수원-울산(10일 오후2시·수원월드컵경기장)
△제주-전북(10일 오후4시·제주월드컵경기장)
△경남-포항(10일 오후4시·창원축구센터)

▲ 하위 스플릿
△강원-인천(10일 오후2시·춘천송암경기장)
△서울-전남(11일 오후2시·서울월드컵경기장)
△대구-상주(11일 오후2시·대구스타디움)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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