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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 행위 '여전'
양경익 기자
입력 2018-11-08 (목) 16:38:07 | 승인 2018-11-08 (목) 16:38:52 | 최종수정 2018-11-08 (목) 16:44:19
야간 밀렵 단속(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불법 엽구 수거 118건…올무 대부분 차지
지속적인 단속 불구 적발 전무…현장적발 어려워
도, 내년 3월까지 중점단속…"적발 시 강력 대처"


제주지역 겨울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야생동물을 밀렵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오름 등에서 올무, 덫, 창애 등 불법 엽구 수거는 2016년 68건(수거횟수 19회)에서 지난해 118건(수거횟수 27회)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9월 말 기준 9차례에 걸쳐 42건의 불법 엽구를 수거했다.

불법 엽구 종류는 최근 3년간 올무가 22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덫, 창애도 1건을 적발했지만 야생동물 밀렵 행위는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도는 야생동물 밀렵 행위에 대해 지난해 60회, 올해 8월 기준 54회 등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적발이 어렵다는 이유로 적발실적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하고 오는 20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에 대해 중점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단속기간인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에는 2차례에 걸쳐 영산강유역환경청, 자치경찰단, 한라산국립공원, 행정시, 민간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총기·올무·덫·창애·독극물 등을 이용한 야생동물 밀렵 행위와 수렵장 외의 장소에서의 수렵, 수렵가능 동물 외 수렵 행위 등이다.

도는 밀렵·밀거래 행위로 적발된 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과태료부과, 수렵면허취소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합동단속 기간 외에도 관련기관 자체적으로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야생동물에게 밀렵·밀거래 행위와 불법포획 도구로부터 안전한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렵·밀거래 등 위반 사항을 목격 또는 정보를 입수할 경우 환경신문고(128), 제주도 환경정책과(064-710-6073), 제주시 환경관리과(064-728-3122), 서귀포시 녹색환경과(064-760-6534),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하면 된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yki@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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