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종로 고시원 화재 참사에 대중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7명의 생명을 앗아간 종로 고시원 화재 참사의 모든 불길이 진화됐다.

이날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참사의 원인은 3층 301호실 전열기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당시 출동한 119 당국이 신속히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시뻘건 불길이 창문 밖으로 솟구치는가 하면 건물 외벽이 녹아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들이 위험했던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를 대피한 종로 고시원 2층 피해자에 따르면 "3층에 있던 사람들이 외벽을 타고 옆 건물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앞이 깜깜했다"면서 "주위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밖에 나가보니) 불길에 사람들이 못 나가고 방에서 갇혀있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