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제민일보=김자영 기자] 캘리포니아 북남부서 일어난 산불이 극심한 피해를 낳고 있다.

11일 (현지시각) 현지 다수 매체는 "산불이 곳곳으로 번졌으나 대규모인 탓에 진압에 장시간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캘리포니아 벤추라서 촉발된 화마는 돌풍으로 인해 급속히 번지기 시작, 이어 히든밸리에서도 빚어져 마을 곳곳이 한 줌의 재가 됐다.

CNN 기상학자는 "높은 습도와 엄청난 바람이 화마의 몸집을 키웠다. 이에 나무는 물론 마을 80~90%가 탔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한 현지인들은 "차를 타고 탈출하고 있는데 마치 불이 우릴 쫓아와 삼킬 것만 같았다", "남편이 차에 갇혀 있었다. 주변이 불바다였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당국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진화율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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