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오픈골프대회 출전 신청자가 대회 사상 가장 많은 8468명에 이른다고 미국골프협회(USGA)가 2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같은 출전자수는 지난 2000년 대회 때 수립됐던 대회 사상 최다 출전기록 8455명보다 13명이 많은 것이다.

이처럼 US오픈 출전자가 많아진 것은 작년부터 시행된 인터넷 출전 신청 접수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출전자 가운데 40%가 인터넷을 통해 출전 신청서를 냈다.

USGA는 이날 US오픈 예선 출전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회 출전 신청서를 낸 선수는 8839명에 이르렀으나 371명이 공인 핸티캡 1.4 이하의 조건을 채우지 못했거나 전년도 예선성적이 너무 나쁘다는 이유로 신청서 접수를 거부당했다.

US오픈 예선전은 7일부터 무려 100여개 골프장에서 열린다.

한편 USGA는 전(前) 챔피언 9명 등 예선 면제자 62명의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예선 면제를 받은 선수는 레티프 구센, 어니엘스(이상 남아공), 타이거 우즈, 리 잰슨, 스티브 존스, 코리 페이빈, 톰 카이트, 헤일 어윈(이상 미국) 등이다.

USGA는 이달말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10위 이내, 세계랭킹 50위 이내, 유럽투어 상금랭킹 2위 이내 선수에게도 예선을 면제해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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