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 결과 42개 농가가 청정 농장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시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소에 만성적인 설사를 일으켜 소 사육농가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소 요네병(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도내 88개 한우 사육농가가 신청했으며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소 요네병 검사를 추진해 지난 5일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결과보고회 및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42개 농가가 청정 농장 인증을 받게 됐다.

특히 사업 참여는 지난 2013년 44개 농가를 시작으로 2014년 69개 농가, 2015년 76개 농가, 2016년 78개 농가, 지난해 74개 농가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참여농가 중 음성 농장 인증농가도 2014년 10개 농가(14%)에서 올해 42개 농가(48%)로 급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소 요네병 관리 농장으로 인증된 농가는 방역의식과 방역수준이 매우 높은 농장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며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향후 모범 선진 방역 사례가 돼 전국적으로 소 요네병 근절사업을 추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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