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간판 박소현이 지난 11일 서귀포시테니스코트시에서 열린 '2018 ITF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마난차야 사왕카에(태국)를 맞아 포핸드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2018 ITF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대회 여자복식 1위·여자복식 2위 기염

한국 주니어 테니스 기대주 정보영(복주여중, 246위)과 박소현(16, 46위)이 제주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여자복식 우승과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테니스협회(회장 오재윤)·서귀포시테니스협회(회장 한기환)가 공동 주관한 '2018 ITF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시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 나선 정보영은 왕 지아치(중국, 108위)와 짝을 이뤄 이마무라 사키(일본, 163위)·코바피툭텟푼닌(태국, 131위)조를 2-1(2-6, 7-6(2), 10-8)로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1세트를 내준 정보영·왕 지아치 조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속에 세트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도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간판 박소현이 지난 11일 서귀포시테니스코트시에서 열린 '2018 ITF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마난차야 사왕카에(태국)를 맞아 포핸드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또 한국 주니어 테니스 단식의 자존심 박소현도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난차야 사왕카에(태국·30위)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1-2(5-7 7-6<7-4> 5-7)로 석패, 준우승에 만족했다.  지난주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 정상을 차지한 박소현은 2주 연속 국제주니어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남자단식 결승은 1번 시드의 윤차오케테 부(중국, 18위)가 하지카타 린키(호주, 21위)를 2-0(6-3, 6-1)으로 제압했고 남자복식 결승은 동쳄(호주, 130위)·히지카라 린키 조가 호주조인 스토르치 스테판(137위)·스웨니 다네(126위, 이상 세계랭킹)조를 2-0(6-3, 6-4)으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태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14개 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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