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태 의원 '탐라문화광장 문화진흥 조례안' 발의

제주 탐라문화광장을 도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탐라문화광장 문화진흥 조례안'을 제366회 제2차 정례회의에 상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탐라문화광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15억원을 들여 탐라광장 3953㎡, 북수구광장 3270㎡, 산포광장 1514㎡, 산짓물공원 7226㎡을 조성해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하지만 민자 부분 유치 실패, 도시 시설로서의 관리 등으로 노숙자 집거지, 성매매업소 양성지 등 사회적 문제만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시설물 사용 및 관리규정에 따라 허가기준과 제한사항으로 인한 폐쇄적 운영으로 인해 도민문화시장 운영은 물론 거리공연을 위한 시설이용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종태 의원은 지난 9월 개회된 제364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노숙자 및 성매매업소 양성의 문제점은 탐라문화광장의 시설이용 제약에 따른 것"이라며 "문화향유를 통해 사람들이 모기이 시작하면 이런 사회적 문제는 없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역시 동감하면서 개선을 하겠다고 답한바 있다.

이번 조례안은 탐라문화광장 내에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기·수도시설을 설치하고 조례에 근거한 도민문화시장, 거리공연에 대해서 지속적 행사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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