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성황리 폐막…7일간 15만1223명 관람
전년대비 16% 증가…협소한 주차장 과제로

2018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7일간 관람객 15만여 명이 참여, 제주 감귤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한반도 미래 평화를 여는 전세계 유일의 국제감귤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도가 주관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고병기)가 주최한 2018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13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국제감귤박람회는 감귤을 주제로 하는 세계 유일의 박람회인 만큼 국내·외 25개국 180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300여 개 전시 부스와 산업 전시관, 우수 감귤관, 국제비지니스관, 제주농업기술관 등 다양한 테마관을 선보였다.

특히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국제박람회인 이번 박람회에는 15만1223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2015년 첫 국제박람회 당시 1일 평균 관람객 1만7453명보다 23.7% 증가해 감귤 산업에 대한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감귤전문 세계 산업박람회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감귤산업과 관련된 생산과 유통, 자재 등 국내·외 180개 업체, 기관, 단체의 홍보와 판매 병행으로 제주 감귤 와인 업체와 호주음식협회가 '수출·수입·기술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업체간 5건의 협약이 체결, 감귤 관련 수출 길도 넓혔다는 분석이다.

이로보아 경제 파급효과는 2015년 첫 국제박람회 250억원, 지난해 301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인한 주차불편 초래에 따른 주차장 확보는 추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양병식 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제주감귤의 세계화와 비타민 외교로 제주감귤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 또한 기대할 만큼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부하고 내년 박람회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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