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주민들 자체적인 ‘생태아파트단지’조성추진으로 눈길을 끌었던 천일아파트(본보 1월24일자)가 제주시의 협조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2일 “생태아파트 시범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주민자치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시와 아파트주민공동으로 친환경적인 주거공간 조성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세부실천계획을 보면 우선 1단계로 2월 한달동안 단지내 주민들은 각 소윷량에 이번 사업과 관련한 스티커를 부착하고,오는 3월말까지 쓰레기통 주변을 꽃동산으로 조성해나가게 된다.

시가 지원하는 부분은 스티커제작과 아파트벽·돌담 등에 담쟁이식재,절수기 보급이며 그외 아파트단지내 환경조성은 주민몫이다.

주민들은 절전·절수기구사용의 생활화,공한지를 이용한 자연정원조성,베란다에 넝쿨식물 식재 등을 연중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독려하고 각종 행정관련사안에 대해 지원하는 정도가 행정의 몫”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된 생태아파트의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주민들의 자율을 존중하며 지원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장인 현인숙 부녀회장은 “일상의 틀 속엣 손쉽게 친환경적인 생활을 영위할수 있도록 주민들 스스로 자각,실천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자손대대로 물려줄수 있는 생태공간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측은 이번 사업과 관련한 각종 정보제공을 비롯,관계전문부서와 전문가를 통한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김지훈 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