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택시운송사업발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주지역 택시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택시 자율감차를 통한 공급과잉 해소와 더불어 수익구조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13일 제주도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택시운송사업발전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팀은 △택시운송사업 수급조절 개선 △택시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택시운송사업 경쟁력 향상 △택시운송사업 관리역량강화 △택시서비스 개선 및 안전성 확보 등 5개 분야에 21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제주도 택시 총량 자율감차를 전체 20% 규모인 1080대로 정하고 내년(1차) 24대, 2020년~2038년(2차) 990대를 감차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감차보상비 국비 지원금 확대 등 제도개선을 통해 택시업계 경영수지 및 운수종사자 수입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택시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제주도 교통복지회관'과 '택시 쉼터' 등을 건립하는 안도 제안됐다.

이와 함께 택시요금 조정 검토를 정례화해 택시요금 인상률을 낮추면서 요금제를 다양화 하는 방안도 내놨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6년간 요금동결로 인한 어려움과, 카풀의 불법 택시영업 등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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