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달 아젠다 선정후 선포식 예정
불법주차·노상적치물 등 무질서 근절 총력

속보=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환경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도심 무질서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본보 2018년 11월 13일자 4면)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주시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범시민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제주시는 14일 오후 본관 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및 자생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질서 지키기 시민 아젠다 선정 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환경질서와 교통질서, 도로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의제 선정과 실천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 및 1회용품 사용 제한,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 노상적치물 및 불법 광고물 차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 캠페인,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원 조성 등도 검토과제로 거론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의제를 확정한 후 이달말 아젠다 선포식을 개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초질서 지킴이도 공개 모집, 법규를 준수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계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환경과 교통, 도로분야 기초질서 확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시민 주도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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