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는 14일 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스페인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주 칸델라리아시 문화체육국과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한 '스포츠 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대생 기자

14일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주 칸델라리아시와 업무 협약

제주도체육회가 스페인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주 칸델라리아시 문화체육국과 스포츠 교류를 통한 우정을 다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스페인 루차카나리아 선수단 15명을 비롯해 도체육회 임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양 기관 간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한 '스포츠 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들 양 기관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도내에서 스포츠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스포츠 교류는 양국의 전통적인 민속경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체육 교류 추진과 유럽형 선진지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는 등 체육발전 공동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수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지훈련 상호 지원 △스포츠 지도자의 지도 능력 배양을 위한 교류 연수 지원 △양 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이벤트의 기회 및 마케팅 연구 교류 등 4개 부문의 교류를 상호 호혜 평등의 원칙하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남방 국가 지역들과의 스포츠 교류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교류 협약 체결로 유럽형 선진지 국가의 지역과 스포츠 교류 외연을 확대해 제주체육의 지평을 넓힘은 물론 제주를 거점으로 한 스포츠 교류의 활성화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차 카나리아'는 스페인의 민속경기로 한국의 씨름과 흡사한 종목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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