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승객을 태우는 시내버스(자료사진).

제주도의회, 15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한 달간 진행
도정·교육행정질문 예정…23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제주도의회가 오늘(15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한달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제주도의회는 이날부터 12월 14일까지 회기 기간동안 도정·교육행정질문에 이어 2019년도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심사한다.

이번 정례회 중 16일, 19일, 20일 예정된 도정질문에서는 자치분권 종합계획 실천계획 내용을 점검하고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권고안(행정시장직선제·행정시 4개권역 재조정)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한 원희룡 지사의 입장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제주 최대의 환경문제로 부각된 하수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비(7167억원) 확보 방안과 시설관리공단 설립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제2공항 건설 갈등, 제주공항 포화 대책, 대중교통체계 개편 보완 등에 대한 요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행정질문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 도입과 학교 통학로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22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자치분권 종합계획 실천계획'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는다. 정부는 지난 9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분권 모델 구현' 등을 주요 과제로 확정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며, 제주도는 26개 자치분권 핵심 과제를 토대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왔다.

도의회는 23일부터 5조3524억원 규모의 2019년 제주도 예산안과 1조2012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한다. 제주도 내년 예산은 2018년 5조297억원보다 6.4% 증가했으며, 교육청 예산은 2018년 1조933억원보다 9.8% 증가했다.

제주도 예산의 경우 연간 1000억원이 투입되는 버스준공영제 예산과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매입을 위한 지방채 발행액(1500억원)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비특별회계는 매년 수백억원이 이월되는 시설비 예산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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