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팔 시인.

서귀포시 송산동주민센터(동장 정태권)와 송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보언)는 제4회 자랑스러운 송산인상 수상자로 한기팔 시인(81)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기팔 시인은 서라벌 예대를 졸업하고, 1975년 시 전문지 '심상' 1월호에 '원경', '노을', '꽃' 등 3편이 추천되면서 등단, 한국시인협회 회원, '신감각' 동인으로 활동했다. 

또 중등교사 생활을 하면서도 시작에 전념해 많은 후진들을 양성해 시의 불모지였던 서귀포 문학의 흐름을 이끌었다.

1980년대에는 문학 동인 서귀포 문학회를 확산시켰으며, 1999년부터 서귀포지역과 인연을 맺었던 대향 이중섭 선생을 기리는 제2회 이중섭 예술제를 주관, 서귀포의 예술공연과 활동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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