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체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태석 의장, 15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서 강조
'도민행복'이 최고 가치…예산심의 과감한 결단·소통 당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15일 "제주도정의 예산은 도민의 어려움에 힘이 되며 제주환경을 지켜나가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 도민과 시대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예산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투자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태석 의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제3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도민을 중심으로 한 정의로운 예산의 실현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예산은 결국 정치의 지향점이며, 행정이 가지고 있는 최종적 가치의 표출이다"며 "이러한 가치는 일방적인 모습이 아닌 상생과 합의에 따른 공리적 형태를 가질 때 이뤄지고, 공리적 표출이 정의롭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예산심의와 의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예산은 도민을 중심으로 필요하다면 과감한 결단과 소통을 통해 심의, 의결돼야 한다"며 "제주도정이 제출한 5조35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도교육청이 제출한 1조2000억원 규모의 교육비 특계회계 예산안 포함한 예산정책이 어디를 향해야 할지 도의회는 고민해야 한다"고 심도 있는 검토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도정 및 교육행정 질의에서도 의원들의 다양한 현안에 따른 논의와 직언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원 지사와 이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오늘보다는 내일을 위해 우리가 최상의 가치로 가져가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책임 있는 답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민이 없는 의회는 존재의 가치가 없으며 도민을 바라보지 않는 예산 또한 의미가 없다"며 "제주도의회 의원 모두는 도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받들며 예산안 심사와 도정질문·교육행정질문에 충실하게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