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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제주 감귤 평양 학생·근로자에 전달 지시조선중앙통신 "문 대통령, 뜻깊은 선물 성의껏 마련해 보내와"
양경익 기자
입력 2018-11-16 (금) 09:32:18 | 승인 2018-11-16 (금) 09:34:22 | 최종수정 2018-11-16 (금) 09:34:09
지난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공군 장병들이 북한에 보낼 제주산 감귤을 공군 C-130 수송기에 싣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제주에서 북한으로 건네진 감귤은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제주도 감귤을 학생과 근로자에 전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보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 시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해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녘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온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제주산 감귤 200t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군 수송기를 통해 4차례에 걸쳐 제주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으로 수송됐다. 이 감귤은 10kg 상자에 포장됐으며 상자는 2만개 분량이다.

이번에 우리 정부가 제주에서 평양으로 보낸 귤은 지난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 위원장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 차원이다. 당시 우리 측은 송이버섯을 미상봉 이산가족 4000명에게 각각 500g씩 전달한 바 있다.

양경익 기자  yki@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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