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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택소유 가구중 2건 이상 전체 33.7% 전국서 가장 높아 
주택보급률 103% 불구 도내 무주택 가구 비율도 45% 달해

제주도가 전국에서 주택 2건 이상 소유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무주택 가구도 45%에 달하는 등 주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7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제주지역 전체 가구 24만215가구 가운데 주택소유 가구는 13만2246가구로 55.0%를 차지했고, 반대로 무주택 가구수는 10만7969가구로 45%로 분석됐다.

올해 8월 기준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03.1%로 주택공급이 전체 가구수를 초과했음에도 불구 주택 소유비율은 전국 55.9%보다 낮은 상황이다.

특히 2건 이상 소유가구는 4만4502가구로 전체 가구중 18.5%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가구 중 2건 이상 소유가구는 3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세종 32.2%, 충남 30.9% 순이다. 

도내 다주택 소유 가구중 2건은 3만112가구(22.7%)이며, 3건은 8677가구(6.5%), 4건은 2702가구(2.0%), 5건 이상은 3011가구(2.2%)으로 분석됐다. 

시지역 기준으로 보면 서귀포시는 3만6423가구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34.6%인 1만2615가구가 2건 이상을 소유해 서울 강남구(36.4%), 서초구(35.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제주시 역시 주택소유가구 9만5805가구중 33.3%인 3만1887가구가 2건 이상을 소유해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지역의 개인소유 주택은 19만2403호로 총주택 중 87%를 차지했고, 전년도보다 6.4% 늘어나는 등 세종시에 이어 전국 두번째 증가율을 보였다. 

도내 거주자 중 개인소유 주택은 16만8759호로 89%를 차지했고, 외지인 소유비율은 2만1120호로 11%를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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