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훈 구좌읍행정복지센터 생활환경팀장

도에서는 재활용률 증가 및 쓰레기 매립률 감소를 위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제도를 도입해 지난 2016년 12월부터 제주시에서 먼저 시범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1월부터 서귀포시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도내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행하는 초기에는 시민들의 분리배출에 따른 불편 및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각 읍·면·동별로 자생단체, 공무원, 지킴이 등이 현장에서 홍보를 실시하고 이 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 

그 결과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 악취 등  불결했던 주변 환경이 깨끗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또 종량제봉투 속에 혼합돼 버려지던 재활용품 쓰레기들도 종류별로 분리배출 돼 재활용품 배출량은 증가했다. 그러나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가연성쓰레기는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로 배출시간을 제한하고 재활용품쓰레기도 품목별로 요일에 맞춰 배출하도록 해 쓰레기 배출에 따른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른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배출품목도 플라스틱(월, 수, 금, 일) 종이류 (화, 목, 토) 비닐류(목, 일) 병류, 스티로폼, 캔, 고철류는 매일 배출토록 일부 조정, 시행하고 있다. 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관계없이 24시간 배출할 수 있는 재활용도움센터를 설치해 28곳에 운영중에 있다. 제주시 16곳, 서귀포시 12곳이 시설돼 있다. 도에서는 읍·면·동별로 점차 확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재활용도움센터 설치로 주변 클린하우스를 통폐합해 쓰레기 배출에 따른 악취 저감, 주변 마을 환경 개선, 불법쓰레기가 근절되고 있다. 그리고 재활용도움센터를 상시 관리를 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할 경우에 해당 마을주민들 중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우선 선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는 쓰레기 배출시에 내 주변에 있는 재활용도움센터를 적극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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