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제공

경찰, 조직폭력배 등 22명 입건

술집을 빌려 카지노를 방불케 하는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박개장 등 혐의로 조직폭력배 서모씨(39)를 구속하는 등 2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씨는 10월 초 제주시 노형동 한 건물 7층 술집에서 후배 조직폭력배 2명과 함께 전문 딜러를 고용한 뒤 매일 오후 9시부터 새벽까지 출입을 통제하며 수억원대의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현장에는 실제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테이블이 설치됐고, 선수모집책과 자금관리책, 딜러, 서빙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자정 현장을 급습하고 판돈 2700만원과 칩 8000여개, 카드 132상자를 압수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