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연시회…상품률 향상 등 기대 

양파 농업 기계화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21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시험 포장에서 동부양파생력화연구회, 재배 농가, 영농법인, 농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6조식 기계 정식 연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시회는 기존 외국산 4조식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6조식 기계 정식 효과를 비교 분석해 양파 파종, 정식, 수확 등 생산 전 과정에 대한 기계화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양파 정식 시기에 노동력 부족 등 정식 지연에 따른 품질 저하 해소 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4조식 기계 정식기를 도입해 보급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한 양파 4조식 기계 정식 농가 실증시험 결과 관행 대비 경영비는 10a당 34만5000원 절감됐고, 특품은 관행 농법일 때 36.2%보다 8.4%포인트 많은 44.6%로 조사됐다. 

기존 4조식은 10a당 2만9452주를 심을 수 있지만, 이번에 연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6조식은 10a당 3만3000주를 심는 등 재배주수를 늘릴 수 있어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내년 수확 시기인 6월에 수량, 품질 등을 분석해 재배 농가, 농협,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현장 평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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