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 기간동안 제주공항 국제선 하루 이용객이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4일까지 황금연휴 기간동안 직항로와 국내선 및 선박편 등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만34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100여명과 비교해 3700여명, 22%나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골든위크를 맞아 전세기 12편이 운항되는 등 일본인 관광객이 3700여명이나 몰렸음에도 전체적인 내도객수에는 전년도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아직까지도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해외여행객수가 줄어든 때문이고 중국관광객들도 월드컵 기간으로 한국행을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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