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라산 전경(자료사진).

한국유네스코운동 전국대회 22~25일 오리엔탈호텔서…아태연맹 이사회도
세계 10개국·전국 500여명 참석…23일 국제세미나서 '제주평화선언문' 예정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제주협회(회장 양창헌)는 한국유네스코운동 전국대회를 유치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제주오리엔탈호텔 등에서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이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는 제주에서 'UNESCO, go for the PEACE' '한반도의 평화, 제주에서부터'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회 기간 AFUCA(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협회연맹) 이사회도 함께 진행한다.

대회에는 세계 10개국 대표단 70여명과 전국 17개 협회 회원 350여명, 제주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해외 참석자는 디렌드라 바트나가(Dhirendra Bhatnagar) 세계유네스코협회연맹(WFUCA) 회장, 스즈키 유지(Suzuki Yuji) 일본유네스코협회연맹 이사장, 타오시핑(Tao Xiping) 등이다.

유재건 한국연맹회장을 좌장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대책 및 방향' 국제세미나는  'for the PEACE'를 주제로 23일 열린다. 해외 대표들과 500여명의 협회연맹 회원과 12개국의 유네스코 제주다문화연합회원들이 '제주평화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문용린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이날 참석해 '한국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이어 주제강연으로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이선화 전 도의원이 각각 '제주4·3과 세계평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24일에는 AFUCA 임원과 한국연맹 회원 500여명이 4·3평화공원과 비자림 등을 방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를 주관하는 양창헌 제주협회장은 "각국 대표와 전국 회원의 열정이 당면한 남북 문제와 세계 평화의 미래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제주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유네스코 운동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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