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사는 중국 전문가 김용민 작가가 「섬 안의 대륙」을 발간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제주도민의 시각에서 서술한 부분들이 눈길을 끈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중국계 자본의 투자를 다뤘다. 초대형 테마파크, 제주 중심부의 초고층 호텔, 의료 관광객을 위한 의료복합단지 등 중국 자본에 의해 변화하는 제주 경제를 짚었다.

제주와 중국의 미래는 한중FTA와 문화 콘텐츠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제주도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부록에는 중국어를 잘하는 법, 제주에서 중국전문가가 되는 법까지 담고 있다. 글항아리·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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