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 (사진: 마이크로닷 SNS)

가수 산체스(본명 신재민), 마이크로닷(신재호) 형제 부모의 사기 행각이 공표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산체스,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산체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에서 동고동락했던 친척, 이웃 등 10여 명에게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월마다 3%의 이자를 쳐주겠다. 대신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고, 곗돈과 죽마고우들의 보증으로 융통한 사채 수십억 원을 챙겨 달아났다.

지금도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이들 부부는 산체스, 마이크로닷 형제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모든 걸 밝히겠다"며 귀국을 예고했다.

다만 여권 발급 기간을 운운하며 "3주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산체스, 마이크로닷의 모친이 이미 지난 2015년, 한국에 입국했던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이들 부부가 최근 뉴질랜드의 식당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져 자금 세탁 등 추가 의혹을 사고 있다.

부모의 사기 행각이 공표되며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에게도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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